변기세정제 만들기 (DIY 변기클리너)

 

배스밤을 잔뜩 만들다가 일 벌이는 김에 재료도 비슷하고 겸사겸사 변기세정제까지 만들게 되었다. 과정이 입욕제 만드는 것과 거의 흡사함. 집에 있는 재료들 + 여유가 있다면 향을 입혀서 DIY 변기클리너 만들어보자.

 

 


 

  변기세정제 만들기 재료

 

도구: 몰드(아이스몰드, 얼음틀 등) / 볼 / 비닐장갑(니트릴장갑)

필수재료: 베이킹소다 / 구연산 / 주방세제(or 세탁세제, 샴푸)

부수재료: 에센셜오일(or 프레그런스 오일) / 식용색소 / 이쑤시개

 

 


 

  변기세정제 레시피

 

1.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3:1 비율

 

조금 큰 종이컵 계량 베이킹 3컵, 구연산 1컵이다.

보통 베이킹4, 구연산1 비율로 만들던데 그럼 거품이 좀 덜나서 구연산을 늘렸다.

 

천연화장품 샵(방산시장)에서 파는

입자가 고운 함수구연산, 중조(베이킹소다)를 쓰면 최상이지만

가정에서 흔히 쓸 수 있는 재료들로 준비했다.

 

 

 

에센셜오일(아로마오일)이다.

 

캔들이나 디퓨져용 프래그런스 오일을 넣어도 되지만

상쾌하고 시원한 향을 내기 위해서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와 같은 민트 계열 에센셜 오일(치약 향)이나

유칼립투스, 로즈메리와 같은 시원한 향을 준비하면 좋다.

 

특히, 유칼립투스 에센셜오일

다른 오일들보다 값이 싸고 향도 매우 시원하기 때문에 추천한다,

 

역할은 그저 향 담당이라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

 

 

 

2. 물주기 작업 (계면활성제 첨가)

 

베이킹3, 구연산1컵 기준(큰 종이컵),

퍼실을 3번 짜서 넣었다. 주방세제 3수저

딱히 주방세제가 아니더라도 안 쓰는 샴푸나 세탁세제를 넣어도 좋다.

 

떡에 물주기 작업과 거의 흡사한데

꽉 쥐었을 때는 뭉쳐지지만 살살 털어보면 흩어지는 정도의 점도가 적당함.

 

이 단계에서 에센셜 오일 t3(티스푼3)

방울로 따지면 50방울 정도 첨가해서 물주기 작업을 하면 되는데 

향이 진한 샴푸나 기타 세제를 쓸 때는 그냥 패스해도 되는 부분이다.

 

 

 

3. 색입히기

 

아이싱칼라(식용색소)이다.

 

에센셜오일처럼 역시 제외해도 무방하지만

굳이 식용색소를 넣은 이유는

사용 시, 물에 녹는 혼합물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쑤시개에 식용색소를 콕 찍어서

베이킹소다 + 구연산 혼합물에 섞는다.

 

 

 

1단계, 2단계, 3단계 색의 변화. 

 

청크린처럼 만들면 좋을 거 같아서 

파란색 식용색소를 사용했다. 왠지 더 깨끗해 보이는 느낌ㅋ

 

 

 

4. 아이스몰드에 넣기

 

경험상 비누만들때와 달리

실리콘몰드보다

일반 플라스틱 아이스몰드(얼음틀)가 꺼내기 더 쉬웠다.

 

실리콘 몰드는 유연해서 꺼낼 때 부서질 수도 있지만

플라스틱 얼음틀은 뒤집어 바닥에 대고 몇 번 탁탁 치면 똑떨어져서 추천.

 

 

 

이렇게 얼음틀에 변기세정제 혼합물을 담으면 되는데

손으로 꾹꾹 눌러 담는다.

 

작업할 때 신문지 꼭 깔아야 가루지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음.

 

 

 

준비한 재료보다 얼음틀이 커서 

모자란 거 더 채워 넣은 모습. 두번일 심한 욕  ⍣⃝

 

 

 

5. 굳히기

 

실온에서 3시간 정도면 딱딱하게 굳는데

날이 흐리거나 습하면 6시간 이상 굳혀야 한다.

 

 

 

보통 물이나 알코올을 넣어서 굳히는 경우도 있는데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야 거품이 많이 난다.

 

지겨워서 안 쓰는 샴푸나

세탁하면 꿉꿉함이 사라지지 않아서

걸래 빨 때나 쓰고 구석에 처박아둔 세탁세제 같은 거 이용하면 갓성비 나온다.

 

!! ( ͡^ ͜ʖ ͡^ ) !!

 

 

 

틀에서 나온 DIY 변기클리너

 

환공포 불러일으키게 구멍이 송송 나는 이유는

청소용 구연산이라 입자가 커서 그렇다.

 

 

 

얼음틀에 뚜껑 있으면 최상.

엎어서 바닥면에 탁탁 치면 우수수 나옴ㅋ

 

 

 

6. 변기세정제 보관하기

 

이렇게 뚜껑이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넣었다.

 

주의할 점은

베이킹소다 + 구연산의 혼합물이다 보니

약간의 가스가 발생하는데

가끔씩 뚜껑을 열었다가 닫아줘야 한다.

 

지퍼팩에 넣어 보관하면

지퍼팩이 빵빵해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음.

 

 

 

이렇게 변기 위에 놓고 쓰면 넘나 편리하다.

 

큰일 보고 나올 때 하나 띡 넣고서

한 15분 후에 들어가서

가볍게 솔질해서 넘기면 깨끗한 변기를 유지할 수 있다.

 

 

 

물주기 작업을 치약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마제도 들어있고 쌉가능하지만

치약 겁나 한통 반은 들어감.

 

가성비가 중요! 무조건 남아도는 걸로 해결한드아ㅏㅏ!!

 

 

 

뚜껑을 열어놓고 보관하면 디퓨져 효과같이

유칼립투스 향이 찐해서 방향제가 따로 없는데

문제는 며칠 지나면 향이 날아감.

 

그래서 향이 다 날아가면 

변기세정제 쓸 때 에센셜 오일 한두 방울 떨어트려서 넣거나

그게 귀찮으면 앞선 이미지에서처럼

뚜껑 있는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다.

 

 

DIY 변기세정제

동영상을 준비해 봄.

 

요렇게 작게 뽀글뽀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상쾌한 향과 더불어 뽀글뽀글 거품이 변기를 세정한다. 

 

변기는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데일리 관리가 최선이다.

 

 


 

변기세정제를 넣고 샤워기로 물을 살짝 부어주면 

이렇게 풍성한 거품이 남.

 

끗. 주말을 재미지게 때웠드아 (・ัᗜ・ั)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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