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스 스틱 홀더 만들기(재활용)로 장마철 습기 제거
- 취미생활 쨥쨥/만들기
- 2021. 8. 1. 17:43
인센스 스틱 홀더 만들기(재활용)로 장마철 습기 제거
영화 랑종을 보고 와서 평소처럼 인센스를 제사 지낼 때마냥 양초에 꽂아 사용하려니까 뭔가 꺼림칙하면서도 웃겨서 오늘은 귀차니스트 + 실용주의자들 위한 인센스 스틱 홀더 만드는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my favorite Incense stick
Satya Sai Baba 사티 나그참파 인센스
Satya Sai Baba 슈퍼히트 인센스
파란 케이스는 '나그참파'로
인센스 중에 가장 유명한 제품이고
참파꽃과 백단향 에센셜 오일을 배합하여 만든 향이다.
파우더리향과 우디 계열의 복합체인듯한 절간냄새.
블랙 케이스는 '슈퍼히트'로
'나그참파'보다 달콤하고 여러 꽃향이 배합된 향으로
비누의 잔향같은 좀 더 가벼운 절간냄새.
인센스 스틱은 수년 전부터 아이허브에서 구입했는데
요즘은 정식 라이센스 수입된 모양이다.
해외직구보다 약간 더 비싼데 여러 향이 있어서 호기심이 든다.
인센스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1. 수향 목적 (명상에 이용)
2. 오로지 공기정화 목적 (캔들파에서 옮겨 타기)
3. 인테리어 목적 (갬성파)
4. 향에 관심과 애정이 지대한 쪽 (우디계열 선호파)
크게는 요렇게 네 분파로 나뉠 수 있는데
나는 1과 3에는 하등 관심이 없어버리고
온니 공기정화 목적으로 쓴다.
소이캔들을 매번 사서 쓰기엔 비싸고 만들어 쓰자니 너무 귀찮아서임.
이렇듯 공기정화의 목적으로만 사용하다 보니
저렴한 인센스 홀더가 시중에 차고 넘치는데도
굳이 돈 들여서 싸구려를 집에 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 배송비 극켬!
아로마 인센스의 장점
편리한 사용
:인센스 홀더에 스틱만 띡 꼽고 불을 붙이면 끝.
뒤처리도 깔끔하다. 그을음이 없다.
어떤 인센스는 향만 있고 연기가 없는 제품도 있다.
탁월한 냄새 제거 효과
:음식 냄새를 잡는데 주로 쓴다.
특히 생선 비린내나 고기 누린내 잡는데 특효다.
반려동물의 배변, 오줌 냄새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담배냄새가 집안으로 들어올 때 사용해도 좋은데
흡연자의 집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기분전환 용도
:긴장완화, 불안감 해소, 심신안정과 같은 용도로
인센스를 사용한다고는 하는데
프래그런스 용도의 인센스에서는 리플래쉬 목적을 찾기란 어렵다.
그야말로 절간냄새, 사찰냄새의 우드계열 인센스에서만
고 비슷한 고양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장마철 습기제거
:캔들의 습기 제거 원리는
공기 중 물기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캔들 연소시 발생하는 열이 위로 상승하면서
무겁고 습한 공기를 잡아줘 제습효과가 발생한다고 한다.
인센스 스틱도 같은 원리로 실내의 습기를 제거한다.
집에 있는 물건으로 인센스 스틱 피우기
1. 안 쓰는 생선접시 + 칫솔꽂이
직사각형으로 넓은 생선접시와 싸구려 칫솔꽂이를 인센스 홀더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굳이 직사각형이 아니더라도 재를 담을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함.
인센스 홀더는 나무(시샴우드)로 만들어졌거나
세라믹과 같은 자기로 만들어졌는데
남아도는 생선접시를 받힘으로 쓰면 기성품 못지않다.
이 칫솔꽂이는 다이소에서 천 원에 샀다.
세라믹이라 무게감이 있어서 홀더로 쓰기 딱임.
2. 꽃받침 거치대
베이킹에서 버터크림이나 양금으로
꽃을 만들 때(짤 때) 사용하는 나무 소재의 꽃받침이다.
1구짜리 하나에 1,500원 ~ 2,500원 정도로
쿠팡 로켓배송 3개 묶음에 7천 원 정도 한다.
이건 베이킹하는 분들이면 거의 가지고 있는 거라서
안 쓰는 꽃받침이 있으면 인센스 홀더로 사용해보시라고 포함시켰다.
구멍 크기도 맞춤처럼 적절하고
무게감이 있어 향을 피웠을 때 안정감까지
인센스 홀더로 쓰기에 최고다.
좀 더 깔끔하게 쓰고 싶으면
재떨이로 꽃받침 아래에 사기그릇 하나 대주면 된다.
3. 이쑤시개 통 + 받침
이쑤시개 통의 작은 구멍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향이 궁금한 나머지 무턱대고 인센스 스틱을 사놓고
홀더가 없던 시절 쓰던 방법으로 지금도 기똥차다고 생각함.
이쑤시개 통만 있다면 캠핑에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인센스 스틱이 얇아서 구멍에 딱 들어간다.
플라스틱 통 안에 이쑤시개를 다 비우고 홀더로 쓰는 것보다
저렇게 그냥 내용물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피워야 무게감이 있어서 안정적이다.
향을 피워도 구멍이 너무 작아서
통 안으로는 재가 들어가진 않는다.
4. 쓰고 남은 캔들 용기
다 썼지만 근사해서 버리기 좀 아까운
캔들용기 + 캔들홀더가 있으면 인센스 홀더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제사 때 향 피우기와 흡사한 비쥬얼ㅋ⫬ㅋ⫬
캔들을 예쁘게 태우면 바닥에 가깝게 쓸 수 있지만
보통은 이렇게 1~2센티 정도 높이로 양초가 남는다.
여기에 이쑤시개로 슬쩍 구멍을 내서
인센스 스틱을 꼽아 이용하는 것이다.
사실 이게 제일 편하고 BEST!
높이가 있을수록 안정감이 있어서
잘못 태운 양초가 있다면 인센스 홀더로 사용해보시라 권한다.
송곳이나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면
너무 크다.
이쑤시개로 살짝만 홀을 내주는 것이 tip!
인센스 보관
옷장 안에 넣어서 보관하긴 하는데
향이 엄청 강해서 하루만 넣어둬도 옷에서 글로벌한 절간냄새가 밴다.
평소 우디향을 좋아하면 크게 상관없지만
향수와 혼용하기 좀 애매해서 자리를 계속 이동시키고 있다.
욕실 서랍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찜통더위에 시달린 지 2주가 지났다. 바로 내일이면 무더위에 장마까지 예고된 상황. 북향집에 사는 사람은 헬게이트 열림. 빨래 말리기와 집안 습도 조절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차근차근 포스팅해볼까 함.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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