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견 이불 세탁 방법 (역대급 제품력 캐롤라인 샤사)
- 취미생활 쨥쨥/덜어내기
- 2021. 7. 21. 11:48
여름이불 재질이라 하여 시어서커(리플이불), 아사면, 와플 재질 등등 쿨이불 이름 붙은 모든 이불세트를 사봤지만 풍기인견만큼 괜찮은 여름이불 재질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여름이불 브랜드 이야기, 풍기인견 이불 세탁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한다.
풍기인견 이불 세탁법
찬물 - 약 or 섬세 코스 - 울샴푸 사용 - 자연건조 - 섬유유연제X
풍기인견은 천연섬유라 원래는 세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땀과 먼지, 각질 등 이물질이 낭창한 상황에서
세제를 안 쓰는 건 아무래도 무리 같고
최선의 선택이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방법인 듯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찬물로 세탁해야 하고, 약하게 빨아야 한다는 것인데
세탁기에서 빨 때는 세탁망에 넣어 약 or 섬세 코스로,
손빨래 시에도 약하게 짜서 탈탈 털어 건조해야 한다.
요즘은 집집마다 건조기를 많이 쓰는데
풍기인견은 건조기를 쓰면 절대로 안된다. 자연건조하는 방법이 최선.
사실 여름이불은 아무리 습한 집에서도 금방 마른다. 특히 풍기인견은 더 빨리 마르기도 함.
섬유유연제도 X
산성 성분이 재질을 망가트릴 수 있나 보다.
락스나 표백제, 염소제, 형광세제 등도 절대 금물이다.
풍기인견 이불세트를 오랫동안 사용했지만
사실 그동안 그냥 빨았다. ㅋㅋ
원래 드럼세탁기 세탁코스에 이불은
찬물 세탁만 가능하게 되어있고
세제는 퍼실 같은 일반세제를 넣어 빨았음을 고백함.
심지어 섬유유연제도 찔끔 넣었다.
패드는 대형 세탁망에 넣고 이불은 얇으니까 그냥 넣어서 빨았음.
그렇게 4년을 넘게 썼는데 문제없다가
막냉이 고양이가
인견이불만 깔면 좋아서 오바떨다 긁어놓기 시작하면서
패드가 저세상 가버린 것ㅋㅋㅋㅋ ㅠㅠ
역대급 제품력 캐롤라인 샤사
한 6년 전엔가 풍기이불세트를 샀었는데
이 제품이 너무 좋아서 훗날 재구매하려 했으나
하도 빨래를 해댄 탓에 라벨이 지워져 브랜드명을 찾을 수 없었다.
땀이 많아 여름철에는 일주일 간격 정도로 이불빨래를 하니 닳고 닳을만하다.
못 찾고 있다 시무룩해져서
홈쇼핑에서 갖은 여름이불세트를 구매해 깔아봤지만 요맛이 안나는 것임.
but, pㅠ; 서칭으로 결국엔 찾고야 말았다.
(의지)
진짜 한 100페이지 봤을 듯..
브랜드명은 캐롤라인 샤사
ㅅㅑㅅㅑ가 아니라 ㅅㅑㅅㅏ임. 먼 뜻일까.. ( ° ͜ʖ °)
침구류에 관심이 엄청 많고
쿨이불이라고 나온 거의 모든 재질의 침구세트를 사봤지만
진심 이 제품이 최고다. 인생 이불임.
피부에 닿는 느낌 자체가 다름.
소리는 어석어석 까슬한데
피부에 닿는 느낌은 실캣이다. 엄청 부드러워서 누우면 기분이 싹 좋아짐.
세탁 5회 미만 때는
탄탄한 프라다원단의 소프트 버전 같은데
그 이상 빨면 더 부드러운 실켓 재질이 된다.
세탁을 잘못해서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상관없어 좋으니까!! (ノ≧ڡ≦)💕
캐롤라인 샤사 인견이불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몹시베리베리 시원하다는 것이다.
에어컨 냉기나 선풍기 시원한 바람이 들어가면
신박하게도 머금는 유지력이 있다는 거임. 실로 대단하다.
시어서커 재질도 몸에 붙지 않아서 시원하다고 하지만
냉기를 품지는 못하는데 이건 싹~~~ 품는다.
품으면서도 일절 끈적이지 않음.
탄탄하고 쾌적하고 부드럽고 가볍고 보관도 용이하고.
여름이불세트 열댓 개 있는데
그중에서도 최고다.
심지어 저렴함. (원래는 안 저렴했었던 거 같다)
예전에는 저 정도로 싸진 않았던 거 같은데 막바지 물량 같음.
단종되면 회사 찾아갈 기세임.
(절대 단종시키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전에 갖고 있던 세트는 스카이블루(?) 컬러였는데
물량이 없어서 화이트를 살 수밖에 없었다.
약간 누리끼리하지만 깔고 나니 깔끔하니 예쁨.
페이즐리 무늬도 세련 터진다.
이 브랜드 기억하기 위해 포스팅하려는데!!
로고 찍으면서 놀랐던 건 모냐면..
4방향에 태슬 달린 귀엽고 디자인 좋은 코튼이불 있는데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것 같아서 찾아보니 맞다 ㅠㅠㅠㅠㅠㅠ
그 이불세트도 부드럽고 포근해서 레전드 침구였는데
'캐롤라인 샤사 트리플 3중코튼 타슬 침구' 라는 이름으로 있다.
아, 사랑합니다. 또 살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것도 겁나 빨다가 헤져서 버렸ㅠㅠㅠㅠ
100번은 빨았지만 여전히 애용하는 캐롤라인 샤사의 (구)풍기인견이불
광고웅앵 아니라 내돈내산임.
좋은 건 나만 알고 싶은 심리도 있으나
너무 나만 알면 브랜드가 없어질까 봐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다.
동네사람들!!!!!!!!!!!!!!!
캐롤라인 샤사 임직원 여러분, 혹시나 보게 된다면
풍기인견 계속 만들어주세요. (단종될까 봐 불안ㅠ)
태슬 침구세트 같은 재질의 차렵이불도 계속 만들어주시길.
제품력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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