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블라인드 가격 비교 30평 거실 셀프설치 후기

 

전에 살던 전셋집에 어마어마하게 비싼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한 적 있다. 베란다 2개에 온통 둘렀는데 이미 6년 전이라 가물가물하지만 100만 원 넘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 좋은 제품 저렴하게 찾아보겠다고 발품 팔아 동대문 종합상가에 가서 맞춘 것인데 뼈아픈 후회로 남는다. 여윽시 온라인이 최고다.

 

인터넷이 제일 쌈 (☝ ՞ਊ ՞)☝

 

 


  우드블라인드 가격비교

178X200 기준으로 
업체 8군데 셀프 견적을 내보았다.

창안X / 110,100
왕X / 105,400
나무X / 104,400
채움X / 110,600
에코X피톤치드 / 106,500
킨블라인X / 117,900
햇빛바X / 137,000
아라크X / 91,600

 

 

우드블라인드 메이저 업체의 가격비교는 대략 이러하다.

거실만하거나 방 하나만 하면 큰 차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온 집에 방마다 설치할 경우에는 대략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 가격차이가 날 것 같다.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없으니 
품질이야 업자의 상품 소개나 상품평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두께나 쉐입을 화면으로 보고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근데 거의 비슷함. 역시 싼 게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함.

 

 


https://smartstore.naver.com/aracne

아라크네라는 우드 블라인드 전문업체다.

가격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했다.

 

일반적으로 우드블라인드는 
오동나무가 대부분이라는 사실과 

통창 규격에 맞게 맞추는 것보다 

좌측 우측 반반씩 잘린 1+1 상품이 좀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부 업체에서는 이러한 1+1 상품을 따로 준비해 놓기도 함. 


그래서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1+1이 사용하기 좀 더 편리하기도 해서 고심 끝에 고른 것.

 

 

아라크네 우드블라인드 컬러차트

색상이 꽤 여러 가지라 고르기 편리했다.

 

우드 블라인드는 나무색 계열이 가장 인기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화이트 컬러의 상품평이 많아서 놀랐다. 

대부분 가정의 벽지가 흰색이고 깨끗해 보이는 색상을 선호하는 것 같다 ㅎㅎㅋ

 

 

내가 주문한 상품은 1+1으로 총 3세트로 
거실 / 오동902 / 1+1 / 170,800
작은방 / 오동902 / 1+1 / 62,800
큰방 / 오동37 / 1+1 / 123,800

드레스룸 / 제외

 

작은방 기준(180X160)으로 같은 상품을 
통창으로 주문시 70,900원 
1+1으로 주문시 62,800원이라는 가격이 나온다. 

 

 

드레스룸은 아예 블라인드를 하지 않아서 

창 3개에 총 36만 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는데 

우리 집 큰방(테라스 있는)과 거실 창이 워낙 커서 

웬만한 가정에서는 거실+방 2개에 30만 원 안쪽(30평대 미만 기준)으로 

우드블라인드를 맞출 수 있을 거 같다.

 

30평대 거실에만 우드 블라인드를 맞춘다면  

15~20만 원선 정도 생각하면 된다.

 

 

  우드블라인드 셀프 설치

통상 전세의 경우 본인이 하는 것이 맞지만 
월세의 경우에는 블라인드는 집주인이 해주는 것이 맞다.
법으로 규정되어있지 않지만 이거슨 국룰임.

 

블라인드가 없거나 낡았다면

집 계약 시 요구하고 명시해두면 좋다.

 

 

  1. 기존 블라인드 제거 및 위치 선정 Tip

 

사무실에나 있을 법한 세로 블라인드(버티컬 블라인드)가 달려있었다.

 

블라인드 버리기에도 돈이 든다. 

하나당 2천 원 정도에 버렸던 것 같다. 

 

 

기존 블라인드 자리에 낡은 제품을 버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 시에 

굳이 피스질 안 해도 호환되는 제품들이 꽤나 있다.

 

규격이 거기서 거기라 그런 건데 

달기 전에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맞으면 개꿀 당첨!

 

 

우드블라인드는 장단점이 있는데 

고급스럽고 빛 차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모든 블라인드의 단점이 그러하듯 동절기 추위에 취약하다. 

 

블라인드 + 커튼레일을 동시에 달아 쓰는 집들이 많은 이유이다.

 

 

이 집은 전에 세입자가 버티컬 블라인드 하나만 달아서 사용했는데

이 통창에 추위를 어떻게 견뎠는지 의문.

 

블라인드 자리 여유가 좀 있고 

창이 크다면 

정중앙에 블라인드를 설치하기보다 

좀 더 안쪽으로 설치해서(너무 딱 붙이면 안 됨) 

바깥쪽에 커튼레일을 이중으로 설치하면 최상이다.

 

그렇게 해서 커튼은 동절기에만 달아서 사용하면 

우풍을 막아 난방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

 

 

  2. 본격 우드 블라인드 설치

 

준비할 것은 자, 펜, 전동드릴, 의자(사다리)

 

 

천장에 설치 시 오른쪽 브라켓만 필요하고 

창문에 설치 시 왼쪽(봉투에 든) ㄱ자 브라켓이 필요하다.

 

 

기존에 블라인드가 있다면 같은 걸로 박으면 되지만 

아무것도 없을 때는 난감할 수 있는데 

벽면을 노크하듯 두들겨서 빈소리가 나면 = 석고벽

단단하면 = 콘크리트 벽이다. 

 

 

보통 블라인드를 주문할 때 요청사항에 적으면 

전용 피스를 챙겨준다.

 

 

브라켓 두세 개 정도 설치해서 똑! 소리 나게 끼우는 방식이다.

우드 블라인드 설치 진짜 아무것도 아님ㅋ

 

 

자로 센티 재서 선 따고 - 브라켓 설치 - 블라인드 끼우기

끼울 때 똑하고 소리 안 나면 떨어지니 주의.

 

창문과 벽면 사이 5cm~10cm 정도 크게 
여유 있게 주문해야 빛 차단율이 높아지는데 
벽면에 여유가 없으면 창 크기보다 약간 작게 주문을 넣어야 한다.

 

ex) 창문 양옆, 왼쪽-오른쪽 벽면 여유공간이 각각 10cm면 

3~6cm 정도 더 크게 주문하라는 뜻이다.

(통창일 때는 + 총 6~12cm)

 

 


색상이 제품 이미지 컷 화면과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해 봤다.

 

 

내가 가진 가구 색과 비슷한 것이 있어 주문한 

민트그레이 계열의 아라크네 오동37 컬러

 

 

흐린 날 자연채광에서의 우드 블라인드

 

형광등 아래서 찍은 듯한 제품 사진과 차이를 보인다.

좀 더 진하고 어두운 컬러다.

 

 

밝은 날과 어두운 날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조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다. 

 

그레이톤 70% 민트톤 30% 정도라고 할 수 있는데

빈티지 가구와 어울리는 세련된 컬러라 마음에 쏙 들었다. 

우드, 블랙, 화이트, 핑크, 같은 민트나 그레이 계열과도 찰떡이고 의외로 쉬운 색이다.

 

온 집에 나무색을 두르기보다 

포인트 컬러로 안방에만 민트그레이를 썼다. 

 

 

기존 몰딩 인테리어와 크게 어긋나지 않고 
통일성을 주기 위해 선택한 아라크네 오동902 컬러 

 

품번 3자리가 넘어가면 무늬목인 것 같다.

일반 우드 블라인드 컬러보다 리얼 나무 느낌으로 

좀 더 자연스러울 거 같아서 택했다.

 

 

흐린 날 자연채광에서의 모습.

 

조금 불그스름하게 보이지만 

실물은 붉은기가 1도 없다. 

우리집은 누렁이몰딩(베이지 몰딩)이지만 

체리몰딩에는 붉은기 있는 무늬목을 선택하면 좋을 듯.

 

 

우드 블라인드의 암막효과는 

암막커튼만 못하지만 빛 차단 효과가 꽤 괜찮은 편이다. 

틈새로 빛이 약간의 빛이 새긴 하지만 

보기보다 상당히 촘촘한 편으로 눈부셔서 깰 일은 없다.

 

 

아래 사진이 실물과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역시 모니터로 봤던 제품 이미지 컬러보다 진하지만

우리 집이 주백색 전등(형광등과 전구색의 중간)을 사용하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형광등에서는 좀 더 밝고 화사하게 보일 듯.

 

 

천으로 된 블라인드는 훨씬 싸지만

천에 냄새 배는 것 + 고양이털 붙으면 감당 안되고 

알루미늄은 바스락거리고 싼티나서 싫었다. 

 

습한 집에서 우드블라인드는 뒤틀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은데 

이 집도 북향이고 전에 살던 집도 북향인데 

별 상관없다. 

 

요즘은 청소가 쉽게 맨들맨들하게 나오고 

웬만해선 뒤틀릴만한 두께로 제작되지 않는 듯. 

 

전집에서의 100만 원어치 우드 블라인드에 비해

1/3 가격인데 진심 별 차이 없다.

 

 

싼 게 최고! 예쁜 게 최고!

블라인드는 여윽시 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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