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바스 욕실거울장 셀프설치 (거울 대신 욕실장 달기)

 

지저분한 욕실거울을 떼고 그 자리에 욕실거울장을 달았다.

오늘은 업체선정부터 셀프 설치 후기까지 꼼꼼하게 리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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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치전 잡썰 but 중요한 사실

이사 시일은 빠듯한데 욕실거울장을 알아보다가

수십 개의 업체가 있다는 걸 보고 한숨부터 푹푹 나왔다.

 

일단 욕실관련 상품, 
욕실장이나 변기, 수전, 세면대 등 
셀프설치하거나 업체에 맡기게 되면 
'추가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하게 되는데 
셀프설치 바용 = 운송비용만 추가 (무료배송 존재)
업체설치 비용 = 운송비용 + 인건비 + 개당 설치비

 

게다가 몇 개를 사던 어느 업체나 건바이건으로
배송비용이나 설치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욕실 거울 + 욕실장> 
이렇게 설치를 한다고 치면

거울 설치비 2만원 + 욕실장 설치비 3만 원 
= 총 5만원으로 여기에 출장비용 추가 3만 원이 인건비로 산출되는 것이다.

그럼 토탈 8만 원이 된다는 것. 뫄?  ⍤⃝𓂭

가로 60cm 거울욕실장 하나 값이 8만 원 정도인데 감당 가능??
가능하시다면 부럽습니다 (...)

 

 

이사갈 집은 화장실 두 개인데 
욕실수납장만 4개를 설치할 거라 
설치비용만 3만X4개 = 12만 원 + 출장비 3만 원 
(최저가로 산출) 수납장 가격 제외, 15만원 정도가 인건비로 든다는 사실을 깨닳음.

여기에 전에 쓰던 폐욕실장 쓰레기를 버리는 비용은 별도다.  
Ah 요거 셀프로 할 수밖에 없구나. 젠^ㅎㅎ^장

 

강제셀프행! ㅜㅜ

 

 

외국인이 렌트해서 쓰던 집인데 

욕실장이 진짜 요모양 요꼴이었다. ㅈㄱㅂㄹ

DIY로 페인팅해서 써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너무 삭아서 그마저도 어려울 것 같아 결국엔 폐기 처분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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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바스 거울욕실장

  욕실장 업체 선정

일단, 백방으로 서치 해본 결과

같은 혹은 비슷한 욕실장 가격은 5천~2만 원 차이로 
출장 설치비용도 제각각이었다. 

 

비싼 곳은 욕실장 하나 설치하는데 +5만 원(출장료 별도)도 받아서 
일단 셀프설치를 실패하였을 경우를 대비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알아봤다.
그곳이 바로 모카바스라는 업체임.

 

https://smartstore.naver.com/moca2015/

MOCA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욕실수납장 설치비용 (600mm+@ 기준) = 3만 원
거울 설치 = 1만 원
출장비 = 3만 원으로 
출장설치를 서비스하는 업체 중에는 최저가가 아닌가 싶다. 

 

but, 이것을 셀프로 한다면 무료배송으로 
수납장 가격만으로도 쌉가능.

 

 

혹시나 몰라서 셀프로 하다 망해서 
출장 서비스 부르는 거 가능하냐고 문의도 해봤는데 
그런 사람들이 종종 있단다. 앜ㅋㅋㅋ

묻기 좀 수줍터졌는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것이 좋았음.

욕실장은 총 4개를 주문했다.
거울 슬라이드장 x 2
하단트임 거울장 x 2

아이보리와 블랙 컬러 하나씩.

 

직접 설치하던 기사님을 부르던 일단 주문해서 집으로 받아놔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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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장 셀프설치 과정 3단계

1. 기존 거울 및 욕실장 제거
2. 표면 정리
3. 새 욕실장 설치

 

이렇게 쓰리스텝으로 간드아

 

 

  거울과 욕실장 제거 및 표면 정리
tool: 철사, 스텐 헤라(껌떼는 스크래퍼)

욕실장 떼는 것은 별거 아닌데 

나처럼 거울 자리에 욕실장을 설치하려면 

시작부터 덜컥 겁을 먹게 되는 게 바로 기존 거울 제거하는 문제다.
이 방법은 따로 포스팅해 두었다. 참고바람.

 

https://namsangirl.tistory.com/5

욕실거울 교체 & 떼는 법

 

시행전에는 골싸매고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별것도 아니었음.
철사로 틈을 슥싹슥싹 흥부가 박타는 것처럼 안에 붙은 실리콘을 잘라주면 된다.

표면 정리는 스텐 헤라로 하는데 살살 밀다보면 실리콘 따위는 쉽게 정리된다.  
기존 거울 달았던 곳의 큰 구멍은 백시멘트로 메운다.

 

 

  새 욕실장 설치

설치방법은 모카바스 구매 페이지 하단에 
동영상으로 나와있어서 너무 편리했다.

 

일타강사 뺨치게 설명도 잘하시고 겁나 자세해서 귀에 쏙쏙 들어옴. 

타공 위치 선정 잘해야 되는데 
잘못하면 배관 건드릴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됨. 

심지어 '공구가 없는데 어떡하죠?'라는 멍충한 질문에도 답을 해준다. 

진심 짱임.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주민센터에 연락해보세요 클라스 크)

 

 

tool: 전동해머드릴, 
6.4파이타일비트, 드라이버비트,
줄자, 칼, 콘크리트 못, 네임펜, 마스킹테이프, 망치 

설명 그대로 시행.

수평 맞춰서 구멍 뚫을 곳 표시하고 
살살 피스박고 욕실장 올리면 끝이다.

타일이 네모반듯해서 위치 잡기 쉬웠음. 

 

이건 블로그에 백방 설명해봤자 
동영상만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참고하시길. 

 

 

타일에 전동드릴 박기 전에 

망치로 살살 쳐서 박을 자리 잡는 거 ㄹㅇ 꿀팁이었다.

 

 

전동드릴 박을 때 살살 박아야 한다.

잘못하면 타일 깨짐.

 

 

설치할 곳에 구멍을 뚫고 칼블럭을 박는 작업이다.

 

 

이렇게 동그란 거치대를 두 개 박아서

욕실장을 올리는 방식이다.

 

 

수평계가 없어서 어플 다운해서 사용했는데 

이거 정확하지 않음 ㅡㅡ

위에서부터 아래로 줄자로 센티 재서 표시하는 편이 더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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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 자리에 거울욕실장 달기

 

아주 깔끔하게 달았다.

 

높이단 수납장은 굳이 거울장이 아니어도 괜찮았지만 
기존 구멍이 꼴배기 싫어서 높게 달 수밖에 없었다. ㅠ

 

높이가 맞으면 좋았겠지 but 크게 거슬리지 않음.

 

 

안방 욕실에도 똑같은 제품을 비슷한 높이로 달았다.

컬러만 다름.

 

화이트가 아닌 아이보리 컬러인데

약간 핑크끼가 도는 아이보리라 화사하다.

 

 

기존 낡은 거울이 있던 자리에 단 슬라이딩 욕실장

전에 살던 집은 베란다가 2개라 수납이 넉넉했는데 
이사한 집은 수납공간이 없어서 
어떻게든 수납을 늘리고자 하는 방편이었음.
휴지, 욕실용품, 수건(한 칸에 7장)이 넉넉하게 들어간다.

 

문이 소음 없이 스르르 열리고

왼쪽 오른쪽 구분 없이 닫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일반 욕실거울장보다 슬라이드장 쪽이 쓰기 편한 듯.

 

 

이렇게 양쪽 문짝이 틀어져서 안 맞을 수 있는데 

이건 조절 가능하고 설명서까지 동봉되어 있었으나 

귀찮아서 아직도 못하고 있음 ;ㅂ;

영원히 못할각........

 

 

안에 수납이 이렇게 넉넉한데 

옆뚱하고 앞으로 많이 튀어나오지 않는다. 

 

특히 거울 떼고 욕실거울장 설치한 것은 최상의 선택이었음.

 

 

이게 무지한 입장에서는 상상 속 대공사에 가깝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쉬웠고 
상상했던 것보다 큰일이 아니다. 

공구와 의욕만 있으면 해봄직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