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클린 세제 사용법 제대로 쓰기 #Zum Clean Frankincense & Myrrh
- 맥시멀리스트/직구템
- 2021. 12. 16. 00:04
Indigo Wild Zum Clean
Frankincense & Myrrh, 0.94L (32fl oz)
인디고 와일드 줌 클린은
1리터도 안 되는 주제에 16,000원 이상하는
가격이 어마 무시하게 비싼 세탁세제, 아니 세탁비누 되시겠다.
친환경세제를 선호하는 30~40대 주부층에서 인기 있는 제품으로
아이허브와 같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고농축 비누 (세제가 아님)
√ 거품이 적음
√ 생분해, 비건, 동물실험 X
√ 염소, 4-옥산, 황산염, 인산염 무첨가
한마디로 정리하면,
세탁세제로 사용가능한 '비건 세탁용 물비누'
제품의 이미지 컷보다도 실물은 훨씬 작다
줌클린 세제는 고농축이라
0.94L(32fl oz) 기준, 32회분 세탁이 가능하다 설명하지만
어떤 기준에서인지 알 수 없다.
체감상 한 통에 15회 미만인 것은 확실하다.
아껴 써도 그렇다.
다우니와 줌 클린 비교
가장 작은 다우니 섬유유연제 1L, 다우니 퍼퓸 쥬얼 비교한 사진이다.
데일리 세탁세제로 쓰기에는 정말 양이 작다.
인디고 와일드 줌 클린
프랑킨센스 & 미르 전성분
정제수, 포타슘코코에이트(비누화 100% 코코넛오일),
향료(향료 및 에센셜 오일), 소듐바이카보네이트(베이킹소다), 글리세린(식물성글리세린)
포타슘코코에이트(potassium cocoate)는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로 코코넛 오일에 칼륨을 첨가해 만든 음이온성 계면활성제이다.
EWG 1등급으로 매우 순한 계면활성제라
오가닉 주방용 세제, 아기용 세제, 아토피 더마 관련 제품,
드물게는 저자극 약산성 클렌징 폼과 샴푸, 오가닉을 슬로건으로 내건 브랜드의 제품에 주로 쓰인다.
그 외의 기능
베이킹소다로 먼지와 냄새를 잡고
식물성 글리세린이 옷감을 촉촉하게 하는 방식인데
향료를 제외하면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 포함 총 3가지의 성분으로
성분 자체는 매우 단출하다 볼 수 있다.
하지만 향은 단출하지가 않다는 게 핵심임.
인디고 와일드 줌 클린
프랑킨센스 & 미르 특유의 향
'핸드메이드 에센셜 오일'이 함유되어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프랑킨센스(유향) & 미르(몰약) 조합으로
인디고 와일드의 시그니쳐 향이라 조향 방식은 알 수 없다.
단, 다른 첨가물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고
그것이 100% 천연의 무언가는 아닐 거라 예상된다.
이 특유의 향이 잊히지 않아서
나우푸드 에센셜 오일 프랑킨센스와 미르를 사서 직접 조합해봤는데
절대 비슷한 향이 나지 않았다.
Frankincense: 유향이라고 불리는 프랑킨센스는
향기요법에서 대표적인 항우울 오일로도 꼽히고 릴렉싱 용도로 주로 쓰인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향이다.
은은한 레몬향 베이스의 들쩍지근한 발삼향이
마치 김 빠진 콜라를 연상케 하는 향의 정체이다.
Myrrh: 몰약이라 불리는 미르 성분은 항진균 효과가 있다.
한국에서는 대중적이진 않지만
아랍이나 유로권에서 미르 오일이
치약이나 여성청결제 들어가는 경우가 흔한데
치은염과 궤양, 칸디다증, 질염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스파이시한 우드계열 향으로 묵직하게 누르고 베이스를 잡아주는 향이다.
향도 색도 묘하게 콜라 느낌
줌 클린은 순한 아기세제로 유명하지만 향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오히려 일반 세탁용 세제보다도 몇 곱절 더 향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사용감보다는 향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프랑킨센스와 미르의 향이
일반적인 플로럴이나 파우더리한 계열의 향이 아니라
우드계열, 그리너리향, 발삼향, 허브향 등의 혼합이라
묵직한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예상보다 강한 향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인디고 와일드 줌 클린 세제
적정 사용량과 사용법
적정 사용량
줌클린을 쓰는 집들에서는
뚜껑으로 두 컵 사용한다는 리뷰가 많았는데
아기옷감 같은 코튼 빨래, 적은 양의 데일리 빨래에는 적절할지 모르겠으나..
일반 빨래 시 19kg 세탁기 기준,
빨랫감이 세탁기의 2/5 ~ 절반 정도 찼을 때
두 컵은 너무 모자랐다.
종이컵 기준 1/3컵 이상은 써야
꿉꿉한 냄새도 나지 않고 특유의 향도 즐길 수 있었다.
그럼에도 아끼고 아껴야 한다면
줌 클린 + 탄산소다(워싱소다 세탁부스터)를 함께 사용하면
세제는 아끼고 향은 지킬 수 있다.
줌클린 특유의 향을 살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섬유유연제를 넣지 않아도
비누 치고는 많이 뻣뻣하지 않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뻣뻣하다.
마무리로 식초를 넣게 되면
시큼한 냄새와 섞여서 향을 망칠 수 있고 (물론 말리는 과정에서 많이 날아가지만)
그렇다고 향이 강한 섬유유연제를 쓰기에도
여러 잡향이 섞여서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난감할 것임.
이럴 때는 구연산을 이용하면 좋다.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본체 투입구에 넣고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하면 향도 지키고 옷감도 부들부들해진다.
구연산을 넣을 때는 위의 기준에서
종이컵 1/5 정도면 충분하다.
수건 빨래 시 별도의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한다.
일반 빨래 시 줌 클린을 사용할 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워싱소다와 구연산을 활용해서
옷감도 지키고 향도 지켜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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